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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현대차·기아 협력사 금융지원…2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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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2. 16. 13:25

현대차·기아 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 확대
협약 통해 동반성장 금융 지원 체계 강화
(사진)KB국민은행 신관_가로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에 더욱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지원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0억원이다. KB국민은행의 추가 금리 할인, 현대차·기아의 이차보전, 기보의 전용 보증을 결합해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은행은 15억원을 특별출연해 협력사에 3년간 보증료 0.5%포인트를 전액 지원한다. 기보는 같은 기간 보증비율 100%의 우대보증서를 발급한다. 또 현대차·기아는 KB국민은행에 총 1000억원을 예치하고,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활용해 약 3.2%포인트 수준의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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