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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테일그룹·SBI 홀딩스, 일본 규제 준수 ‘엔화 스테이블코인’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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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12. 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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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테일그룹, SBI 홀딩스 로고./제공=각 사
스타테일그룹과 SBI 홀딩스는 일본 금융 규제를 준수하는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개발,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엔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타테일그룹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SBI의 금융 인프라 및 규제 전문성을 결합한다.

양사가 개발할 스테이블코인은 일본 내 송금 및 자금 잔액에 대한 100만엔 한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신뢰 기반 제3종 전자지급수단으로 설계된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글로벌 수요가 증가한 만큼 다양한 디지털 금융 활용 사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규제 체계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간 연결성도 강화할 전망이다.

양사는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금융 규제에 부합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국경 간 결제, 기업급 금융 거래, 온체인 지급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모두 갖춘 뒤 2026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테일은 스마트 계약 및 API 설계, 보안 및 규정 준수 시스템 구축, 생태계 확장 등 전반적 기술 개발을 주도하기로 했다. SBI 그룹은 규제 준수 체계를 총괄하고 스테이블코인 유통을 촉진한다.

SBI신세이은행의 자회사인 신세이신탁은행은 신탁은행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상환을 담당한다. SBI VC Trade는 암호자산거래소 서비스 제공자로서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 홀딩스 대표이사는 "모든 실물 자산이 토큰화되고 토큰이 결제 수단으로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토큰경제'로의 전환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며 "스타테일 그룹과 함께 이 변화의 기반이 될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국내외로 유통해 전통 금융과 완전 통합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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