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초경량으로 만나는 무도가의 혼, 펄사 브루스 리 에디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3002254221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2. 03. 23:00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초경량 마우스
X2 Crazy Light 브루스 리 85주년 에디션 미니. /이윤파 기자
브루스 리(이소룡)는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는 전 세계적인 아이콘이다. 이소룡 세대와 거리가 먼 한국의 2030에게도 이소룡은 유명하다.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싱하형'을 비롯해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긴 이소룡의 임팩트 있는 인생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펄사는 지난해 11월 바로 그 브루스 리 탄생 85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컬렉션 'X2 Crazy Light 브루스 리 85주년 에디션 미니(이하 브루스 리 에디션 미니)'를 출시했다.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와의 두 번째 협업으로 첫 협업작인 'X2 브루스 리 에디션'이 단기간 완판되며 컬렉터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브루스 리 에디션 미니는 'X2 Crazy Ligh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절권도의 속도와 정확성을 모티브로 삼아 설계했으며 브루스 리의 상징적인 이미지와 철학을 그대로 담아냈다.

브루스 리 하면 빠르고 날렵한 무술가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브루스 리 에디션 미니와 함께 절권도의 고수가 된 듯 게임에서 화려한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하며 직접 사용해봤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마우스를 써보는 건 처음이라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으나 평소 손이 작은 편에 속해 딱 맞는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 정교함과 편안함 모두 잡은 압도적 기술력
X2 Crazy Light 브루스 리 85주년 에디션 미니. /이윤파 기자
브루스 리 에디션 미니는 XS-1 플래그십 센서를 탑재해 3만 2000 DPI와 750 IPS, 가속도 50g를 지원한다. 다른 센서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DPI를 10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세하게 손에 맞는 감도를 찾으니 빠르게 마우스를 휘둘러도 스킵 현상이 전혀 없었다. 

반응 속도도 인상적이었다. 초당 8000번 위치를 감지하는 8K 폴링레이트 덕분에 마우스를 움직이는 순간 화면에 바로 반영됐고 1억 회 클릭 수명을 보장하는 펄사 광축 스위치는 더블클릭 이슈를 원천 차단했고 오히려 클릭감이 더 정교하게 느껴졌다.

그립감도 좋았다. 평소 핑거팁 그립을 사용하는데 낮고 넓은 좌우 대칭형 디자인이 딱 맞았다. 마우스 후면부가 급격히 솟아오르지 않아 손가락 끝으로만 제어하는 핑거팁 유저에게 최적화된 설계였다. 마우스 휠 내부 볼베어링 덕분에 스크롤도 부드럽게 작동했다.

정성들여 맞춘 센서 설정과 키 매크로는 하드웨어에 저장돼 PC를 바꿔도 동일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집에서 쓰던 세팅을 PC방에서 그대로 쓸 수 있어 편했다. 브루스 리가 창시한 절권도가 실전 최고 무술이라 불리는 것처럼 브루스 리 에디션도 실전 활용도가 높았다.

◆ 35g 초경량에 담긴 이소룡의 무술 철학
X2 Crazy Light 브루스 리 85주년 에디션 미니. /이윤파 기자
제일 가벼운 마우스 브루스 리 에디션 미니와 함께라면 하루종일도 할 수 있다.

게이머들에게 마우스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도 마우스를 고를 때 상당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다.

좋은 마우스는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컨트롤을 지원해야 한다. 오랜 시간 손에 쥐고 있는 만큼 손목 피로를 최소화해야 한다.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매끄러운 움직임도 필수다. 브루스 리 에디션 미니는 초경량이라는 특징을 통해 어려운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역시 가장 큰 장점은 35g이라는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다.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마우스를 잡고 있는 게 맞는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무게감 있는 마우스와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했다.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 부담이 전혀 없었다. 3시간 연속으로 게임을 해도 피로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하단 피트의 면적을 넓게 설계해 브레이킹감이 좋아진 점도 한몫했다.

정교한 움직임이 중요한 FPS 장르에서도 전혀 지장이 없었다. 너무 가벼워 날아가는 느낌이 들 것 같았는데 제동력이 좋아 에임을 잡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원하는 위치에 딱딱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 장르나 RPG를 플레이할 때도 아주 편안했다. 특히 장시간 노가다를 진행하거나 파밍을 할 때 손목이 편안했다. 주말에 마음먹고 12시간 연속으로 여러 게임을 돌렸는데도 손목이 피로하지 않았다. 

◆ 그 시절 감성 그대로 살린 '용쟁호투'의 오마주
X2 Crazy Light 브루스 리 85주년 에디션 미니. /이윤파 기자
브루스 리 에디션 미니는 디자인도 특별했다. 화이트 몸체를 기반으로 네이비 블루 스트라이프가 가로지르는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 브루스 리의 대표작 '용쟁호투'에서 오하라와 대결할 때 입었던 의상의 색상 조합을 그대로 차용했다.

측면에는 브루스 리의 실제 서명을 레이저 각인 방식으로 새겨넣어 한정판만의 프리미엄 요소를 더했다.

패키지에도 브루스 리에 대한 존중이 묻어났다. 박스 전면에는 브루스 리의 대표 격투 자세를 담은 흑백 사진이 배치됐다. 내용물로는 브루스 리의 영화 스틸컷 포토카드도 함께 들어갔다.

화이트와 네이비의 투톤 배색은 깔끔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풍겼다. 브루스 리 하면 떠오르는 노란색 트랙슈트가 아닌 화이트와 네이비로 감성을 살린 선택이 돋보였다.

브루스 리의 팬은 물론 한 치의 오차 없는 컨트롤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거부하기 힘든 선택지다. 합리적인 가격에 35g의 초경량 기술과 브루스 리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손끝으로 전설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