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솔라나 하루새 5% ↓…가상자산 시장 전반 ‘하방 압력’ 지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4010001642

글자크기

닫기

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2. 04. 16:23

clip20260204162138
암호화폐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주요 암호화폐 가격 흐름이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4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48% 하락한 7만6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1% 떨어진 2274달러를 기록 중이며 솔라나는 5.55% 급락한 98.11달러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큰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7% 넘게 하락하며 7만2천달러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7만30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목된다. 미국 항공모함에 접근하던 이란 드론이 격추되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 유조선 나포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이다. 투자자들이 자금을 금과 은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시키며 암호화폐는 매도 압력을 받게 됐다.

거시경제 변수 역시 투자 심리 악화 요인이다. 미국 정부의 일시적인 셧다운 여파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고, 연준의 향후 통화 기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이후 유동성 축소 우려 역시 커진 상황이다. 워시 지명자가 과거 연준 이사 시절 긴축적 통화정책과 물가 안정을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의 약세가 눈에 띈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솔라나는 전날 6%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 심리 악화와 더불어 기관 수요 둔화가 겹쳐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될 경우 암호화폐는 가장 먼저 매도되는 자산군이 될 수 있다"며 "유동성 환경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