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원전 비유하며 파트너십 강조…수주전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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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면담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캐나다 초계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둘러싼 양국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과 UAE가 바라카 원전 협력을 통해 '형제 국가'로 발전한 것처럼 이번 잠수함 사업 역시 양국을 진정한 전략적 파트너로 묶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면담 말미에는 한국 측 '팀코리아'의 최종 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실질적인 조언도 오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논의 과정에서 확인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장벽이 높은 선진국 방산 시장의 빗장을 여는 도전적인 과제"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지만 결코 쉬운 경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퓨어 장관은 10년 이상 복무한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현재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의 입찰과 선정 절차를 총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3000t급 신규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약 6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독일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국방 당국도 최종 수주 성사를 위해 실제 작전에 투입 중인 'K-잠수함'의 성능과 안정적인 운용 지원 역량을 중심으로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승조원 편의가 개선된 잠수함 내부 작전 환경은 K-잠수함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장영실함은 도산안창호급 대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수직발사관(VLS)을 갖추고, 리튬이온전지와 공기불요추진장치(AIP)를 적용해 은밀성과 작전 지속 능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CPSP 수주가 성사될 경우 한국 기업은 장보고-Ⅲ 배치-Ⅱ급 3600t급 디젤 잠수함인 장영실함을 캐나다 해군에 인도하게 된다.
앞서 강 실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했을 당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고위 정부 인사들에게 한국 잠수함을 "승조원이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5성급 호텔'에 가깝게 설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면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됐다.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는 본관 면담이 지닌 상징성과 의미를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