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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주한UAE대사관 AI&핀테크 워크샵이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AI 및 핀테크 산업 동향과 규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주한UAE대사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축사를 통해 "국가를 금융 허브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바탕으로 금융 생태계 다각화와 혁신 촉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깊어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디지털 및 핀테크 기업이 UAE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통부 송호준 인공지능확산팀장은 "한국과 UAE는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라며 "중동 IT 최대 박람회 GITEX에도 한국관이 마련된 바 있다. AI와 핀테크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에 속도를 낼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수레시 랄와니 퍼스트 아부다비 뱅크 관계자는 "UAE에서 외국인이 사업을 하는 것은 매우 쉽다. 세금이 낮은 편이며 외국인으로서 기업 혹은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100%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은 글로벌 거래 업무를 담당하며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계좌를 개설하도록 돕고 회계 서비스나 현금 관리도 담당한다"며 "국제 무역을 하고싶어 할 경우 도움을 주고, 재정 및 공급망 솔루션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AI 기술 혁신과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한 차인혁 GIST 석학교수는 '지속가능성'에 주목했다. 차 교수는 "현재 우리가 가진 AI 인프라 투자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즉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졌다"며 "우리가 사는 시대는 리스크가 굉장히 많은데,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인 '국경 간 기회: UAE 시장에서의 협력'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UAE 금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이 공유됐다. 발표자들은 UAE의 선진 AI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국 기업들이 UAE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