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전기차로 재해석된 ‘고-카트’…올-일렉트릭 MINI 쿠퍼&JCW
전기로 달려도, MINI는 여전히 '장난꾸러기'였다.첫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차체는 쏜살같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머리 뒤쪽으로 묵직하게 눌리는 가속감과 함께, 노면에서 올라오는 미세한 진동이 시트를 타고 허리로 전해졌다. 조용한 전기모터의 윙- 하는 소리가 귓가를 스치는데, 이게 은근히 중독적이다. MINI 특유의 짧은 휠베이스와 낮게 깔린 차체 덕분에, 마치 작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 '고-카트 필링'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