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화, 강력한 힘 구축으로 담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체계 공개

노동신문, 250대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공개
김정은 "평화는 절대무비의 자위력에 의해 담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50대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발사대를 국경 제1선부대에 인도하는 연설 내용도 전했다. /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강조하며 여기에서 진정한 평화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와 밀착하며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북한이 재차 신형무기체계를 선전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중요군수기업소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북한 국경 제1선부대에 인도되는 인수인계기념식을 4일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기념식에는 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간부, 당중앙위원회 일꾼, 국방과학자, 군수공업부문 일꾼, 기술자, 노동자들, 평양시내 공로자, 인민군 군종사령관, 대연합부대장, 인민군 장병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식에 앞서 새로운 핵심 공격형무기로 알려진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돌아봤다. 그는 "큰물피해 복구를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시기임에도 신형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을 진행하는 것은 국가건설에서 견지하고 있는 불변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평화"라며 "자주와 정의, 평화는 절대무비의 자위력에 의해서만 굳건히 담보되며, 부단히 갱생하는 강대무진한 힘에 우리의 영원한 승리와 진정한 평화, 행복과 평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자주적 발전과 우리 인민의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삶을 위해 굴함없이 투쟁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전진적 성과들을 창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신문은 "김 위원장은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을 국경제1선부대들에 장비시킬데 대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서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과 전선대연합부대장에게 하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 조직된 미사일병부대들의 군기와 군기증서들을 해당 부대들의 부대장, 정치위원, 참모장에게 직접 수여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조춘룡 당 비서는 김 위원장에게 군수생산과 관련한 특별명령을 관철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당 중앙의 전략적 구상을 받들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 생산을 결속하고 인민군 부대에 인계할수 있게 준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