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골든 아워 : 파트 2’, 빌보드 200 정상 등극

작년 1월 이후 2번째…K팝, 非 영어권 노래 인기 주도

남성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11번째 미니 음반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에이티즈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골든 아워:파트2'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기를 자신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남성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앨범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25일 공개한 최신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 아워 : 파트 2'가 18만4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며 "비(非) 영어 앨범이 1위를 기록한 26번째 사례로, 올해만 한정하면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와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에 이어 세 번째"라고 전했다.

이들의 '빌보드 200' 정상 등극은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 FIN: WILL)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11번째 미니 음반인 '골든 아워 : 파트 2'에서 멤버들은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노래했다.

한편 빌보드는 K팝의 인기가 비 영어권 음반의 선전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1위를 기록한 26개의 비 영어 앨범 가운데 17개는 대부분 한국어로 이뤄져 있었고, 이 중 22개가 방탄소년단(BTS)이 차트에서 한국어로 처음 1위를 차지했던 2018년 이후 정상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에이티즈를 포함해 모두 8팀이다. 방탄소년단(6회)을 시작으로 슈퍼엠과 스트레이 키즈(5회),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트와이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