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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반입금지’ 물품 컵라면, 버젓이 들고가 먹은 174만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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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돈 기자

승인 : 2025. 01. 13. 14:09

파뿌리측, 댓글 지적엔 "몰랐다, 좋은 정보 감사"
/유튜브 '파뿌리'
구독자 174만 명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 '파뿌리'의 '괌 여행' 관련 영상에서 괌에 반입이 금지된 '한국 컵라면'을 반입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다.

지난 12일 유튜브 '파뿌리' 채널에 올라온 '24시간동안 자유 여행 VS 패키지 여행!! 어떤 여행이 더 재밌을까?!' 편 38분 40초 쯤을 보면 파뿌리 멤버 중 '짱배'가 '한국 컵라면' 5개를 반입한 내용이 나온다.

괌은 미국 영토로 미국의 관세 및 식품 반입 규정을 따른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육류 또는 육류 성분이 포함된 식품은 반입이 금지된다. 대부분의 한국 컵라면은 돼지고기 등이 포함돼 있어 육류 및 육가공품으로 분류돼 반입이 금지돼 있다.

/유튜브 '파뿌리' 댓글 캡쳐
해당 영상에는 "12월에 괌 다녀왔는데 괌 가실분들 컵라면은 가져가면 안된다"며 "파뿌리는 안 걸린 게 다행이지만 입국할 때 걸리면 (컵라면을) 뺏기고 벌금도 세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유튜버는 답글로 "스프의 돼지고기 함량 때문에 세관에 걸릴 수도 있는지 몰랐다"며 "주의해야겠다"고 남겼다. 또 "좋은 정보 감사드린다"며 "영상 보면서 좋았던 괌 때 좋았던 추억이 떠오르길 바란다ㅎㅎ"고 말했다. 다만 반입이 금지된 한국 컵라면을 반입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괌 입국 시 한국 컵라면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컵라면 폐기 및 경고조치는 물론이고 고의성 여부 등에 따라 입국 제한, 벌금 등의 행정처분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파뿌리'는 '강호이', '진렬이', '노랭이' 등으로 구성된 유튜브 채널이다. 샌드박스 소속으로 '일상 예능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박요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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