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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수색 총력…여수 어선 침몰, 5명 사망·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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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2. 10. 13:42

정부 및 유관기관 실종자 수색에 최선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 다할 것"
강도형 장관, 제22서경호 침몰사고 대책회의 주재<YONHAP NO-4678>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9일 전남 여수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22서경호 침몰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이틀째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22호서경호 실종자 수색에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22호서경호 승선원 14명 중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전날 선체가 발견되며 선체 내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2일차 수색에는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9대, 유관기관 선박 4척, 해군 함정 3척, 민간 어선 16척 등이 투입됐다. 수협중앙회는 인근 어선 등을 활용해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해 실종된 선원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현재는 실종자 수색에 최대한 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제까지 마무리 될지는 답변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고 경위에 대한 일부 진술은 확보된 상황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선원이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밖으로 나오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왼쪽으로 전복됐고, 전복 후에는 선장이나 해상부유물 잡고있는동안 구명보트가 펼쳐져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색구조와 가족 지원 등 여러 대응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각 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부는 피해자가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경 측은 수색이 마무리되고 나면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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