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한 마음으로 더 공정한 사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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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점수와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점과 2단계 상승했다. 대한민국은 전년도 우리보다 선순위에 있었던 카보베르데(30위→32위)를 제치고, 이스라엘과 함께 30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반부패 법·제도 운영을 통한 부패방지 노력 △부패신고 제도 개선과 공익신고자 보호·지원 강화 △지방의회 실태점검·채용비리와 같은 사회적 부패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 노력 및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코로나 위기가 끝나면서 관련 부패가 일부 감소해 국내·외 기업인들의 부패가 개선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권익위는 공공부문의 부패 문제, 암호화폐 범죄 등 신종 부패 발생 요인의 확대와 정쟁으로 인한 국민들의 양극화 등이 우리나라의 대내외 부패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
권익위는 "지속적인 국가청렴도 개선을 위해 법과 원칙에 기반한 반부패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며 "청렴문화를 확산함과 동시에, 국제적 평가도 함께 견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평가 전문가와 국내·외 기업인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반부패 정책과 성과를 홍보하는 노력도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이 APEC 회의의 의장국으로,권익위는 APEC 반부패고위급대화(7월),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2월, 7월)를 주관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반부패 노력과 성과에 대한 위상과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국가청렴도가 사상 최고의 점수와 순위를 기록하였으나 권익위는 겸허한 마음으로 보다 더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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