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념식은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주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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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연평도 포격전(2010년)에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을 추모하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정부 주관으로 거행되는 국가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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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해군 출신 배우 하도권과 박소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헌화·분향, 헌정공연,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REMEMBER 55)', 기념사, 다짐 영상, 군가 합창, 추모 비행 등의 순서로 50분간 진행된다. 또한, 본 행사에 앞서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천안함 46용사 묘역 및 고(故) 한주호 준위 묘소 참배도 이뤄진다.
특히, 연평도 포격전 참전장병 김상혁 원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며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장병, 정부 및 군 주요 인사들의 헌화·분향이 진행되며, 서해수호 55영웅을 기리는 의미에서 21발의 조포가 발사될 예정이다.
헌정공연 '기억의 자리'에서는 서해수호의 역사를 되새기는 자료 영상과 배우들의 현장 연기, 참전 장병의 내레이션을 통해 국민들에게 호국영웅들의 사명을 각인시키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지는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에서는 전사자 모교 후배 및 55용사 묘역 가꾸기 자원봉사자, 대학생들이 서해수호 55영웅의 영정을 들고 무대에 오르며, 사회자가 한 명씩 영웅들의 이름을 호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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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희생된 55영웅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하며 대한민국의 서해를 지켜냈다"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이들의 희생을 국민의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정부는 서해수호 55영웅을 비롯한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불멸의 빛'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보훈관서에서도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