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산불로 힘든 경북에 전남도 2억원 기부금·5000만원 구호품 지원

27일 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와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이 의성군 임시청사를 방문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적십자 봉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전남도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고자 지난 27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부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김치, 김, 고구마빵)을 지원했다.

28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무원, 적십자 봉사원들을 격려하고, 기부금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전남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관계가 좋다"며 "앞으로도 재난 극복을 위해 경북도와 협력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전남도의 신속한 지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북도 또한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전남도의 기부금과 물품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십자사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