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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임영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단장이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와 정책, 원격진료 활성화에 관한 견해를 나눴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는 의료데이터 세션에 참여했다. 나군호 네이버헬스 소장과 천세민 카카오헬스 부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적용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어 멕시코, 영국·미국·싱가포르·콜롬비아·브라질·뉴질랜드 등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모여 헬스케어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방향, 정책과 규정,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병원정보화, 바이오테크와 유전체, 원격진료 활성화 방안, 가상현실을 이용한 의학교육, 시뮬레이션과 게임화 의료술기교육에 대한 최신 지식을 공유했다.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대표는 "국가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것은 인류의 건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명"이라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지식을 공유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 참단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며, 의료와 ICT 수준이 높은 한국의 열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온클라우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과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둔데 이어 미주개발은행(IDB) 지원을 받아 지난해 1월 콜롬비아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멕시코와 브라질에까지 추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멕시코에서 대사질환·비만·당뇨, 브라질에서 폐암을 일차 주제로 정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종갑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병원에 자사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 이번 컨퍼런스에 전시한 한국제품들이 현장에서 바로 도입의사를 받을 정도로 효과적으로 노출됐다"며 "헬스온클라우드와 몬테레이의대가 이번에 설립한 조인트벤처가 매우 유용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