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호기 한전 HVDC 본부장 1인시위…동서울변전소 옥내화 허가 촉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6010009573

글자크기

닫기

하남 장은기 기자

승인 : 2025. 04. 16. 14:00

IMG_5969
김호기 한국전력공사 HVDC 건설본부장이 16일 하남시청 앞에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허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김호기 한국전력공사 HVDC 건설본부장이 16일 하남시청 앞에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허가'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전자파 우려와 주민수용성 결여 등을 이유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변환소 증설사업'에 대한 4건의 인·허가를 불허 처분한 바 있다.

그러자 한전은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도는 지난해 12월 한전의 입장을 받아 들여 하남시의 불허처분에 대해 취소결정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한전은 지난달 25일 전자파 발생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 불식을 위해 전문측정기관 및 감일지구 주민들이 직접 신청한 51곳에서 전자파 발생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0.01μT(마이크로테슬라)~0.81μT로 측정돼 가정 내 가전설비(냉장고 등) 발생과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김 본부장은 "사실이 많이 왜곡돼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실제 전력공급은 3.5배가 아닌 1.8배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송전선로를 통해 흐르는 전기의 양은 2.5GW에서 4.5GW로 늘어난다"며 "변전소 옥내화 시 전자파가 55%~60% 감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심판 결과에 따른 인허가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 전력망이 늦어지면 국민 부담은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전력공급이 시급하다"며 "전력설비 증설,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알리고자 제가먼저 시민여러분앞에 나섰다"며 "본 사업은 하남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주민 여러분의 넓은이해와 하남시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