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전쟁서 필요한 건 헌신…선국후사의 마음으로 승리해야"
"李, '우클릭 행보' 진정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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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한 대통합, 빅텐트를 적극 실현할 용광로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체제 전쟁의 위기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표피적인 구호나 인기가 아닌 실력과 경험,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이라며 "김 후보는 자유와 법치, 시장, 경제라는 보수의 핵심 가치를 온몸으로 실천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를 번영시킬 검증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지만 누구보다 시장 경제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노동 현장의 목소리부터 기업의 고충까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과 포용력은 극심한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 강력한 힘"이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반(反)이재명으로 대표되는, 소위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세력과 함께 하는 빅텐트를 만들어달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는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진정성을 보이려면 국회에 계류된 사소한 법부터 통과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 의원 후보 캠프에 있던 현역 의원 11명은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 이와 함께 원외 인사 24명도 김 후보를 위해 힘읋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