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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전날(11일) 한 전 총리와의 통화에서 선대위원장직을 맡겠느냐고 물으니 한 전총리는 사양하겠다라고 밝혔다고 이같이 전했다.
정 회장은 단일화와 관련해서 한 전 총리를 격려하며 낙마한 한 전 총리의 대선 국면에서 개헌 연대 약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정 회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개헌에 대한 적극성이 적어보인다고 주장했다. 개헌 관련 얘기를 먼저 꺼낸 한 전 총리는 어떻게든 촉구해 봐야겠다고 전했다고 했다.
특히 정 회장은 헌정회가 정치인을 돕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개헌을 할 수 있는 후보들은 돕고 추진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고 했다.
반면 한 전 총리가 강조해 왔던 '개헌 빅텐트'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개헌에 적극성을 보였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10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빅텐트' 구성원으로 언급돼온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개헌 연대' 참여 가능성도 불확실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여러번 입장을 굳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