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통화 이후 무역전쟁 해빙 무드
로이터 "중국, 미 3대 자동차 희토류 공급업체에 수출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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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약 90분 한 통화에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중국 정부가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빅3'와 거래하는 희토류 공급 업자들에게 최소 6개월의 임시 수출 허가를 내줬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런던 협상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가 참석해 중국 대표단과 무역 합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지난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참석하지 않았던 러트닉 장관이 합류해 구체적인 합의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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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은 제나바 협상에서 관세를 지난달 14일부터 90일 동안 115%포인트(p) 각각 인하해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는 145%에서 30%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하기로 하고,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