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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부터 원전·수소산업 육성…벤처펀드 5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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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7. 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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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SMR 국가산단 조감도. / 경북도
경북도가 내년부터 원전·수소 산업 중소·중견기업에 벤처투자 펀드를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의 '원전산업 성장펀드 운영사 공모'에 경북도와 인라이트벤처스㈜가 기획한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가 기획 응모에 지난달 30일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자금은 국비와 한수원 등이 출자한 모태펀드 350억원, 경북도 50억원, 전남도 50억원, 포항시·경주시·울진군이 각각 10억원씩 출자하고 나머지 20억원은 지역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등 민간 출자자로부터 조달된다.

경북도는 이 펀드가 원자력·수소 산업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원자력·수소 생태계 구축과 민간 주도형 산업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도내 에너지 프로젝트와 연계한 창업·벤처기업 육성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인라이트벤처스㈜와 협력해 투자 대상 기업 발굴, 업무 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조기에 투자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이라며 "경북이 국내 원전·수소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벤처펀드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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