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은 3일 "개포우성7차 조합원을 위한 역대급 금융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AA+)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로 △사업비 전체 한도 없는 최저금리 책임 조달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등 조건을 적용한다.
사업비 전체는 △조합 운영비·각종 용역비 등의 '필수사업비' △추가 이주비·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의 '사업촉진비'까지 모두 포함한 총액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서울시 서초구에서 수행 중인 재건축 사업지에 시중 최저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이 필요 없는 압도적인 재무역량과 업계 최고 신용등급(AA+)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제안이라는 설명이다.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4년 후에 납입할 수 있는 조건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전·월세 등 투자 수익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금 운용에 대한 유연성을 대폭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종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에게는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100% 환급금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조합의 이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조합에 제안한 사업 조건을 반드시 이행해 향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1987년 전용면적 68~84㎡형, 802가구 규모로 준공된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조합 추산 기준 6778억원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과 수주를 놓고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