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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준안을 상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만,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3일 만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양 교섭단체에게 협의를 마쳐달라 요청했으나(그렇지 못했다). 민주화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새정부 출범 이후 한 달이 되도록 국무총리의 임기가 시작되지 못한 적이 없다"며 "국회의장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비상계엄 사태로 불가피하게 지속된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를 이제는 정상화 시켜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준안 상정에 반대를 표하며 불참했다. 총리 인준에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 의석수는 167석으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