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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기반으로 한 2025년 한국 화장품 상반기 수출 규모가 55억1000만 달러(약 7조4919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16.8% 증가한 25억8000만 달러, 2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수출액은 가장 수출액이 많았던 2024년 4분기보다 1억1000만 달러(3.9%)가 늘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10억8000만 달러(전체 수출액 1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10억2000만 달러 (18.5%) △일본 5억5000만 달러(10%) 등의 순이었다.
폴란드에는 1억5000만 달러를 수출,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으로 진입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41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마스크팩 수출액은 2억8000만 달러(33.4%)를, 립스틱은 7000만 달러(42.9%)를 기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