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영향력·시장 대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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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스리랑카에 단독 운영 판매 지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그간 LG전자 제품 유통을 맡아온 현지 아반스 그룹과 협력은 유지하되 직접 지사 운영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스리랑카는 최근 산업·서비스 분야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경제성장률이 4.8%에 달하며 디지털 인프라 확장과 스마트홈 수요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공조, 에너지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스리랑카 내 한류 열풍과 한국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K-Tech(한국 기술)' 혁신과 현지 소비자 니즈를 결합한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스리랑카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스리랑카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인도 스리시티에 세 번째 현지 생산 공장을 착공, 인도·중동·남아시아 지역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