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차차차, 프리미엄 중고차 1위는 벤츠 S클래스… 5060세대 관심 집중

BMW·벤츠, 판매량 상위 5위 차지… X6는 2030세대 조회 비율 가장 높아
KB스타픽 등 특화 정보 제공… 스타뱅킹 연계로 서비스 접근성 강화

/KB캐피탈

아시아투데이 김민혁 기자·조승희 인턴기자 =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프리미엄 중고차(7000만원 이상)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벤츠 S클래스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 등록된 7000만원 이상 중고차의 판매량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하고 성별 및 연령별 조회수 데이터까지 함께 살펴본 것이다.

판매량 1위는 벤츠 S클래스, 2위는 BMW 7시리즈, 3위는 벤츠 GLE 클래스, 4위는 BMX X5, 5위는 BMW X6로 나타났다. 상위 5개 모델 모두 벤츠와 BMW 브랜드가 차지했다.

특히 벤츠 S클래스는 2위인 BMW 7시리즈보다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럭셔리함과 브랜드 헤리티지,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 최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을 갖춘 모델로 평균 시세는 약 1억 824만원이다. 이 시세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가 포함되면서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령별 조회수는 5060세대가 3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벤츠S클래스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해당 세대의 선호에 부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2위를 차지한 BMW 7시리즈는 벤츠 S클래스와 함께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안락함과 정숙성을 강조한 S클래스와 달리 BMW 7시리즈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강점이다. 평균 판매 시세는 약 7518만원으로 감가 폭이 큰 20년식 미만 모델의 매물의 영향으로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연령별 조회수에서는 3040세대의 비중이 S클래스 대비 6.5% 높아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3위와 4위는 벤츠 GLE 클래스와 BMW X5가 각각 차지했다. 두 모델은 모두 준대형 SUV로 넓은 공간과 고급스러운 실내,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갖춰 패밀리카 수요층은 물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선호도가 높다.

평균 시세는 BMW X5가 약 8570만원으로 GLE 클래스보다 약 87만원 높았고 조회수 역시 X5가 31% 더 높았다. 두 모델 모두 3040세대 조회 비율이 약 68%에 달해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5위는 BMW X6 모델이다. X5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쿠페형 루프라인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SUV다. 2030세대의 선호가 높았는데 연령별 조회 비중은 20대 11.6%, 30대 27.4%을 기록했다. 트렁크 공간이나 2열 헤드룸은 일부 제한되지만 강렬한 외관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자층의 취향으로 평가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는 16만대 이상의 국산 및 수입자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구매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며 "딜러들이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의 경우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시 참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