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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범람 위기… 하구 유역 주민들 대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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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18. 08:43

폭우에 담양 국수거리 아슬아슬
호우특보가 내린 17일 전남 담양군 향교교 인근에서 영산강이 불어나 있다. /제공=담양군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범람 우려가 커졌다. 전남 영암·무안군 등 지자체는 영산강 하구 유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전남 영암군은 18일 오전 7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며 "영산강 하굿둑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하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인근 저지대 주민들은 유사시 즉시 대피 바란다"고 전했다.

무안군도 남창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영산강 월류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렸다. 무안군은 일로읍, 삼향읍 주민들에게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영산강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차장과 영산강 자전거 도로 인근 차량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무안군 남창천의 남창5교 수위는 6.45m로 계획홍수위(6.1m)를 넘어섰다. 목포시, 무안군, 영암군에 걸쳐있는 영산강 하굿둑의 수위도 1.99m로 계획홍수위(1.6m)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이어지는 집중 호우로 광주·전남 8개 지점엔 홍수경보가, 6개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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