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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구속영장 전격 청구…소환조사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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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8. 07. 14:26

특검, 7일 오후 1시 21분 영장 청구
김건희, 전날 조사서 대체로 혐의 부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수사 개시 36일 만이자 김 여사에 대한 첫 소환조사가 이뤄진 지 하루 만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7시간 23분간 조사했다.   

김건희 여사 주요 혐의 / 그래픽 = 박종규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뇌물청탁(알선수재) △명품 목걸이 재산 신고 누락(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지만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가 관련자들과 입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양평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방대한 만큼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만일 김 여사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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