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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를 선택한 대학생들은 압도적으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이유로 꼽았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 순이익 6조996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잘 나가고 있는'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주력 품목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판매를 본격화하는 한편,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HBM4 샘플을 주된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전달하는 등 6세대 HBM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HBM4 양산 시기를 내년으로 잡았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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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현대전자산업이 1984년 8월 이천시 부발읍에 반도체조립공장을 착공한 이후 40년이 넘는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이곳에 자리잡은 협력사와 함께 직간접적인 고용을 창출시키고 이에 따른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천시가 경기도 내 그 어떤 시군에 뒤지지 않는 탄탄한 재정을 갖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9년간 SK하이닉스가 이천시에 납부한 지방세는 1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이천쌀 소비촉진운동 전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SK하인슈타인 IT창의융합교육) 운영, 이천시사회적기업 상생협약, 도시경관 개선, 반도체 과학교육 활성화 협약 체결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이천시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천시와 SK하이닉스의 '2인3각' 동행은 앞으로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천시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김경희 시장의 구상의 이면에는 SK하이닉스라는 든든한 우군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라는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이천시가 평택·안성·용인시와 함께 추진 중인 '평택~부발선 전철'도 SK하이닉스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담보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평택~부발선은 평택역에서 안성, 용인을 거처 이천 부발역까지 연결되는 철도사업이다. 김 시장은 최근 기획재정부 사회기반시설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평택~부발선은 삼성전자의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의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가 연결되는 반도체 벨트를 연결해 반도체 벨트를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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