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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스마트제조 수요 전문인력 확보해야”…한성숙 “AI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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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8. 14. 09:30

중기 "제조 AI 기술 공급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해야"
중기부, '중소기업 제조 DX·AX 확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현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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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금천구에 있는 아이디모드에서 열린 '중소기업 제조 DX·AX 확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중소기업들이 제조 인공지능(AI) 기술 공급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오전 서울 금천구에 있는 아이디모드에서 '중소기업 제조 디지털 전환(DX)·AI 전환(AX) 확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오늘 방문한 아이디모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설비 모니터링, 공정 분석과 생산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해 설비 가동률을 약 25% 끌어올리고 공정 불량률을 절반 이상 줄이는 등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모범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처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가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이를 위해 중소 제조기업이 기술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5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는데 그중 두 번째가 '중소기업이 디지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디지털·AI 대전환이 중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을 이해하고 기술을 함께 적용해 나가는 외부의 동반자, 바로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급기업은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가장 가까운 실행자이자 촉진자로 그 기술력과 현장 경험이 곧 제조산업 전체의 전환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에 중기부는 기존의 스마트공장 보급 중심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의 체계적 육성과 AI 기술까지 확장한 스마트제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공급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 제도'를 신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R&D(연구개발), 금융, 판로 등 단계별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내에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스마트제조산업 혁신법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스마트제조 수요기업의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확보하기 힘들다"며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현장근로자가 필요한데 외국인 근로자는 쓸수록 불안하고 품질이슈가 생기면 회사가 위험하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데 가령 금요일에 주문해 월요일에 납품하라는 주문이 있어 비용이 증가한다"며 "'중소기업 AI 점프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중소제조업 데이터 수집·AI 기술 적용 확대 △제조현장 경험을 갖춘 AI 전문인력 양성 △중소 제조현장에서 도입한 디지털 전환 설비·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활용 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대책 등을 건의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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