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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텍 美 오리건주지사, 전쟁기념관 방문 “미래 세대에 평화·자유 가치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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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0. 28. 13:22

26일 방문해 헌화하고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환담
[사진자료2] (2)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주지사(왼쪽 첫 번째)와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왼쪽 네번재)가 배우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티나 코텍(Tina Kotek) 미국 오리건 주지사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오리건주 전사자명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28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코텍 주지사는 전쟁기념관 회랑에 위치한 전사자 명비를 찾아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코텍 주지사는 전쟁기념관의 상설 전시 공간인 '6·25전쟁Ⅰ,Ⅱ,Ⅲ실도 관람하며, 전쟁 발발부터 휴전에 이르는 역사적 과정과 주요 전시물을 둘러봤다.

코텍 주지사는 이번이 첫 번째 한국 방문인데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코텍 주지사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만나 "부친의 참전 경험으로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코텍 주지사는 이어 "오리건주 윌슨빌에 위치한 6·25전쟁 기념공원을 통해 양국 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주지사님의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리건주는 마리 홀트(Marie Holt) 여사가 설립한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인도적 연대의 가치를 실천한 지역으로, 그녀의 헌신은 한·미 우정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백 회장은 또 전쟁기념관은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평화교육의 장으로, 향후 오리건주와 참전용사 기념사업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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