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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사업화 위한 협력의 장”…서울대병원, 기술교류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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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0. 28. 17:47

병원·대학·기업 잇는 기술교류회 열려
6개 우수기술 발표·전시…산업계와 협력 강화
[사진1] SNUH-KNU 기술교류회&파트너링 행사 전경
지난 23일 개최된 'SNUH-KNU 기술교류회 & 파트너링' 행사./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의료계·학계·연구계·산업계(산학연병)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교류 행사를 열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3일 분당서울대병원·경북대와 공동으로 'SNUH-KNU 기술교류회 & 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 대학, 기업이 협력해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계에 공유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 산업의 신기술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여기에 바이오헬스 분야 관련 지원사업의 파트너인 경북대가 참여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 발굴과 사업화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행사는 협력 구조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기획부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 소개, 기업 협업 사례 발표,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소개로 이어졌다. 이어 류종우 변리사가 '의료기기·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의료영상 및 인공지능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기술 △Trop2 결합 펩타이드 응용기술 △생체적합성 하이드로겔 기술 △스마트폰 기반 인공지능 심음 청진 기술 △IPF 치료용 단백질 프로드럭 개발 △펩타이드 기반 피부·탈모 치료 기술 △바이오의약품 신속 무균 시험 플랫폼 등 총 7개 기술이 발표됐다.

또한 인공지능, 의료영상, 바이오소재,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기술과 발표 기술을 포함한 총 16개 우수기술이 소개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공동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자와 수요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실질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기회가 확대됐다. 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술을 직접 검토하며 의료기술의 산업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병원과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과 직접 논의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교류가 의료기술 사업화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병원과 대학, 기업이 협력해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서울대병원 기술사업화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지원하고, 미래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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