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상회하고 있어, 증시에 민감한 키움증권의 선행 PBR 역시 1배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21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2693억원을 웃돌았다"며 "증시 호조에 힘입어 비증권 자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별도 기준 순이익은 2758억원으로 컨센서스(2983억원)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그는 "트레이딩 손익이 전 분기 대비 28.5% 감소하며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대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26.3% 증가하고, 거래대금 확대에 따라 순수수료이익이 33.7% 늘어날 것"이라며 "신용공여 잔고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23.7%, 증시 호조 지속으로 트레이딩 손익이 1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주당배당금은 1만6000원, 배당성향은 25.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주주환원율을 별도 순이익 기준으로 3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PBR 1배 이상 구간에서는 배당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영진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을 고려해 이 수준을 꾸준히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