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컵 1위를 차지한 우승 후보들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결승에 올랐다.
1일 프랑스 파리 '라 센 뮈지칼'에서 열린 SWC2025 월드 파이널 4강 경기 결과 '푸'와 '락사즈'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시아퍼시픽과 유럽의 자존심을 건 결승대진이 완성됐다.
◆ 아직 아시아는 강하다! 푸, 아메리카의 희망 판다릭쓰리 꺾고 결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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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릭쓰리 꺾고 결승 오른 푸. /SWC2025 중계 캡처 |
푸와 판다릭3의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한 밴픽 심리전이 뜨거웠다. 푸는 8강전에서 호평받았던 암덱 조합을 꺼내들며 판다릭쓰리를 압도했다. 판다릭쓰리는 암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하며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푸는 2세트에도 풍인드라와 물폴 등을 활용해 선턴을 잡으며 판다릭쓰리를 압도했다. 판다릭쓰리는 암드루이드로 대응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푸가 두 세트를 선취하며 승기를 잡았다.
푸는 3세트에도 암덱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판다릭쓰리가 불메구미를 역으로 뻇어오며 푸의 경기 플랜을 꼬이게 만들었다. 판다릭쓰리는 상태이상기를 적절히 활용해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4세트에 푸가 먼저 킬을 만들어 낸 뒤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판다릭쓰리를 압박했다. 판다릭쓰리는 풍배틀엔젤로 변수를 노렸지만 푸는 상태이상기를 활용한 전술로 변수 없이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압도적으로 공세를 이어간 푸가 그대로 4세트를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판다릭쓰리는 후반으로 갈수록 푸의 조합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을 만드는 듯 했지만 초반에 내준 세트 패배가 아쉽게 다가왔다.
◆ 치열한 유럽 내전! '락사즈', '거츠더베르스르크'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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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츠더베르세르크 격려하는 락사즈. /SWC2025 중계 캡처 |
앞서 '커리안바오'와 '캉징'을 연파하며 이변을 만든 거츠더베르스크는 유럽 컵 1위 락사즈를 만나게 됐다.
1세트에서 락사즈는 본인이 애용하는 화랑을 활용하지 않았고 거츠더베르스크는 물속성 위주의 조합을 꾸렸다.
초반부터 락사즈의 스킬이 제대로 적중하며 기세를 잡아나갔다. 락사즈는 상대 몬스터들을 하나씩 빠르게 잡아가며 1세트를 승리했다.
물속성 몬스터를 과도하게 기용한 거츠더베르스크의 밴픽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세트에 거츠더베르스르크는 풍스카이서퍼와 풍오라클을 동시에 기용하는 파격 밴픽을 선보이며 락사즈를 흔들었다. 락사즈는 다소 당황한 듯 마지막 5픽에서 실수를 범하며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3세트에 멘탈을 잡은 락사즈는 인드라의 강력한 광역딜을 활용해 승기를 잡았다. 락사즈가 활용한 풍노바라도 제대로 변수를 터트리며 거츠더베르스크를 압도했다.
4세트에도 락사즈는 선턴을 잡으며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다. 서로 킬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 속에서 락사즈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결국 불리한 상황에 놓인 거츠더베르스크가 항복을 선언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SWC2025 월드 파이널 결승전은 아시아퍼시픽 컵 1위 푸와 유럽 컵 1위 락사즈가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