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퍼시픽의 희망 '푸'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생애 첫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우승을 차지했다.
1일 프랑스 파리 '라 센 뮈지칼'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에서 결승전에서 아시아퍼시픽 대표 '푸'와 유럽 대표 '락사즈'가 맞붙었다.
경기 결과 푸가 세트 스코어 4대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치열한 토너먼트 대진을 뚫고 결승전에 올랐다. 푸는 8강에서 SWC 최강 '레스트'를 상대로 패패승승승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락사지 역시 이번 대회 유력 우승후보 '커리안바오'와 '캉징'을 꺾은 이변의 주인공 '거츠더베르세르크'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만큼 기세는 최고조였다.
푸와 락사즈는 공격적인 선턴덱을 애용했던 만큼 결승전에서 어떤 밴픽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았다.
푸는 암요정왕을 핵심 픽으로 활용했고 락사즈는 빛화랑을 주로 기용했다. 하지만 바로 직전 4강전에서 락사즈는 빛화랑을 활용하지 않으며 수싸움에서 다소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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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압도적 밴픽으로 주도권 가져간 푸. /SWC2025 중계 캡처
두 선수는 1세트부터 서로의 핵심인 빛화랑과 암요정왕을 밴하며 신중하게 밴픽에 임했다.
락사즈는 메타픽을 중심으로 한 조합을 꾸렸고 푸는 빛유니콘을 활용해 변수를 노렸다.
푸는 빛유니콘을 활용해 상대의 불메구미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상대의 노림수를 받아친 푸는 빠르게 첫 킬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푸의 풍인드라도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며 락사즈를 압박했다. 결국 푸가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세를 잡았다.
2세트에 락사즈는 본인의 시그니처 빛화랑을 꺼내며 눈길을 끌었다.
2세트에도 경기를 주도한 선수는 푸였다. 푸는 빛화랑을 괜히 풀어준 것이 아니라는 것처럼 성공적으로 빛화랑을 봉쇄했다. 1세트에도 활용했던 빛유니콘의 면역이 상대 조합을 효과적으로 카운터치며 푸가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풍인드라와 암오라클, 빛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완성도 높은 조합을 만든 푸가 2세트까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