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고 두산로보틱스 주식 1170만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총 9477억원이며,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7.97%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은 이번 조달 자금을 M&A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해당 자금이 SK실트론 인수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두산은 SK실트론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SK실트론 예상 인수가격은 최대 3조원으로 추정되지만, 두산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두산그룹은 2022년 두산테스나, 지난해 엔지온 인수 등에 이어 SK실트론 인수까지 성공할 경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그룹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