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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당초 계획된 공사비 대비 약 4.8%를 줄인 수치로, 대규모 공공건설 사업에서 재정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부산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을 비롯한 총 27건의 대형 공공건설 사업을 대상으로 설계 VE를 시행했다. 총공사비 708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설계 VE 과정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총 95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열고, 설계의 적정성과 경제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비용 삭감이 아닌 시설물 기능 분석과 대안 비교를 통해 총 1149건의 아이디어가 도출됐으며, 이 중 상당수가 실제 설계에 반영돼 공사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시는 이 같은 절감 성과가 공공시설의 품질 저하 없이 예산을 아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공사비 100억 원 이상 대규모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설계 단계에서 전문가 조직이 시설물의 기능을 분석하고,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적의 품질과 가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도 예산 절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해 40여 건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설계 VE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해 시민의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