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명상체험부스와 9개 세계 명상체험부스 구성
정도스님 "명상과 선수행으로 어려움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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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SETEC 제2전시실에서 '2025 명상, 하나 되는 길'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뒀다.
22일 개막식에는 뉴진스님(윤성호 분)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뉴진스님은 싱잉볼 사운드와 전통음악, 디지털 영상이 어우러진 융합공연을 통해 새로운 명상의 형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실에는 24개의 명상체험부스와 9개의 세계 명상체험부스가 꾸려진다. 모든 명상체험부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명상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각 부스는 명상 전문 지도자가 직접 운영해 전문적인 상담과 체험을 제공한다.
국내 명상체험부스는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몸과 호흡의 명상' 부문에서는 바른자세·걷기·호흡 명상 등 신체 감각을 통한 알아차림을 다루며, '감각과 예술의 명상'에서는 싱잉볼·아로마·모래 만다라·미술 등 오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유와 표현의 명상'에서는 글쓰기·사경·디지털 명상 등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며, '차와 쉼의 명상'에서는 전통차 시음과 마음챙김 식사 명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매년 큰 호응을 얻어온 세계명상체험관에서는 하와이, 티베트, 튀르키예, 일본, 영국, 스리랑카, 인도, 방글라데시, 한국 등 9개국의 전통 수행법이 소개된다.
우선 한국 부스에서는 간화선 체험과 스님과의 차담을 함께 경험한다. 하와이 부스에서는 전통정신과 후나명상, 알로하 명상을 체험하며 하와이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티베트 부스에서는 모래 만다라 및 티베트 전통의학 체험 등을, 튀르키예 부스에서는 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의 수피 기억 명상과 회전 명상을 경험한다.
스리랑카 부스에서는 최초의 불교 경전인 패엽경에 대해 알아보고 야자수 잎사귀에 소중한 문구를 적어 나만의 패엽경을 만드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방글라데시 부스에서는 초기불경인 숫타니파타의 자애경을 바탕으로 자비관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종학연구소장은 정도스님은 "이번 엑스포는 학교를 벗어나 처음으로 외부에서 개최하는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상과 선수행은 우리나라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수 있다"며 "내년에는 국가 정책으로 마음 관리 프로그램을 반영한다고 한다. 우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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