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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중국 시장에서 크게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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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11. 04. 23:41

10월 중국산 판매량 전년 比 10% 감소
9월에만 해도 2.8% 증가
중국 공장에서 만든 테슬라 전기차의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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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소재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10월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나 줄어 스타일을 구겼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의 산업계 소식통들이 4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의 '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 판매는 지난달 6만1497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9% 줄어들었다. 이 수치는 9월만 해도 2.8% 플러스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테슬라가 상하이(上海)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3와 모델Y 판매량은 9월 대비로는 32.3% 줄어들었다. 이 수치는 유럽·인도 등에 대한 수출과 내수 물량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3와 모델Y 저가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중국 내에서 구매 가능한지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이외에 5일 상하이에서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할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사이버캡을 출시할 계획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세계 시장에서 테슬라의 모멘텀은 유럽에서의 수요 부진 및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약해지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중국 경쟁사인 BYD(비야디比亞迪) 역시 지난달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44만1706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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