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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 추가시험 결정…2배 뽑고 2027학년도 정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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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1. 27. 17:00

연세대, 다음 달 8일 추가시험 결정
1·2차 시험 통해 총 522명 선발 예정
초과 인원은 2027학년도 정원에서 감축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 마친 수험생들<YONHAP NO-2228>
지난달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세대
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다음 달 8일 추가시험(2차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기존 시험을 무효화하지 않고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통해 각각 261명을 선발하며, 총 522명이 최종 합격자로 확정된다. 초과 선발된 인원은 2027학년도 모집 정원에서 줄일 예정이다.

연세대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달 12일 시행된 1차 시험의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이후 본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및 교육부와 협의한 끝에 추가시험 실시를 결정했다.

연세대는 "시험 무효화나 재시험 대신 추가시험 방식을 택한 이유는, 정상적으로 시험을 본 다수 수험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면서도 법적 판단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추가시험은 1차 시험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존 시험과 마찬가지로 261명을 선발한다. 기존 1차 시험 합격자는 예정대로 12월 13일 발표되며, 2차 시험 합격자는 수시모집 전형 마감 시한인 12월 26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기존 시험의 합격 여부를 모른 채 추가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1차 시험에는 총 1만444명이 지원해 9666명이 실제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중복 합격자를 제외하고 261명에서 최대 522명 사이가 될 전망이다.

연세대는 "이번 논란으로 심적 고통을 받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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