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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휴젤은 두바이 소재 미용의료 제품 유통사 메디카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북아프리카(MENA)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 확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휴젤은 MENA 지역에 톡신 보툴렉스 유통을 강화한다. 앞서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3대 시장을 포함해 64개국에 톡신을 수출중인 휴젤은 지난해 중동에서 보툴렉스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휴젤과 계약한 메디카 그룹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본사, 사우디아라비아 및 레바논 지사를 통해 MENA 지역에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에 더해 현지 구매력 증가에 따른 에스테틱 의료시장 확대로 휴젤에는 호재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는 높은 경제 성장률, 인구 증가율 및 소셜 미디어 이용률 증가,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미용의료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톡신 제제는 휴젤의 전체적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한 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과 9월 진행된 미국향 선적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도 매출이 늘며 글로벌 시장에서만 약 73% 급성장했다. 300단위 대용량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면서 국내 톡신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경우 2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약 7% 성장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선전을 보이고 있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중동은 미용의료 목적으로 톡신 수요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지역 중 하나"라며 "전세계에서 제품 우수성을 입증한 보툴렉스는 MENA 지역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