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만 흑자 전환…검단 사고 보상액 선반영 기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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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실적을 잇달아 발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의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1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 중 삼성물산은 연간 누적 기준 1조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약 3% 감소에 그친 수치로,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같은 기간 5.5% 떨어진 18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하지만 DL이앤씨(3307억→2701억원), 대우건설(6625억→4031억원), 포스코이앤씨(2010억→620억원)의 영업이익은 각각 18.0%, 39.2%, 69.2% 하락하며 비교적 큰 내림폭을 보였다.
특히 건설업계 '맏형' 격으로 분류되는 현대건설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내며 2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담당하는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일시적 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란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다만 GS건설은 2862억원의 영업이익을 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보상액을 선반영하는 과정에서 대거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아울러 작년 한 해 동안 새로 확보한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95.5% 증가한 19조91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