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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 꽂힌 삼성물산 “에너지 신사업기회 발굴…사업구조 전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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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2. 18. 16:56

수소 발전·관련 부대사업 신설키로
수주 목표치 1.7조원…전년比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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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제공=연합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에너지솔루션 등 신사업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수소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전개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3월 14일 서울 강동구 소재 회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총 3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엔 수의업 등 미영위 목적사업을 삭제하는 대신 신사업 추진을 이유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 등을 신설키로 했다.

회사가 본격적으로 수소 관련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20년대 초반부터다. 친환경 사업을 회사의 미래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갔다. 단기적으론 태양광 개발 및 설계·구매·건설(EPC)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론 수소 및 SMR 사업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2022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3년(2023~2025년)간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해 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 초엔 △U&I사업부(건축·토목) △주택개발사업부 △하이테크사업부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신성장사업부 5개 사업부로 조직을 정비했다. 특히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엔 전력·신재생·원전 사업본부를 만들고 수소발전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가 참여한 수소 관련 주요 사업은 △한국가스공사 등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사업 주주협약 체결(2021년)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2022년)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추진(2023년) △한국남부발전과 수소화합물 저장 등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 체결(2024년) 등이 있다. SMR의 경우 미국 SMR업체인 뉴스케일파워에 총 7000만 달러의 지분투자(2021~2022년)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주축으로 삼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온 것도 시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 기준 글로벌 그린수소 시장규모가 62억 6000만 달러(2023년)에서 1658억 4000만 달러(2033년)로 2649.2%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수소 관련 사업이 포함된 신사업 수주 목표치를 1조 7000억원으로 잡았다. 2024년(7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회사는 경북 김천시에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인 오프그리드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청정 에너지원인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지어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가 추진 중인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 인프라 공사'를 수주하고,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짓기로 했다.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사용량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선 상태다.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20%) 발전을, 2035년까지 수소 혼소(30% 이상) 발전을 상용화해 기존 석탄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을 개선키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기술 역량 확보를 통한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해외 핵심 시장 현지화 및 사업 모델 다변화를 통해 고수익 사업구조로 전환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솔루션 등 유망 분야의 신사업기회 발굴 및 성과 창출로 미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탄소저감 건설기술 개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 전환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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