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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테슬라’ 전기트럭업체 니콜라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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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5. 02. 20. 09:36

전기차 시장 침체로 자산매각 절차
주가 38% 폭락…부채 10억~100억 달러
NIKOLA-BANKRUPTCY/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교통 박람회에서 미국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부스에 수소 연료로 구동되는 북극 트럭이 전시돼 있다. 2022.9.22./로이터 연합뉴스
'제2의 테슬라'로 주목을 받았던 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자산 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니콜라는 설립 이후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기술력 과장 등 사기 혐의로 4년 징역형을 받고, 공매도 업체가 의혹을 제기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테슬라도 2024년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전기차 업계는 중국 전기차의 약진과 소비 위축 등으로 불황에 빠진 상태다.

니콜라는 배터리 기반 전기 트럭을 개발하다가 이후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기 트럭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4년에는 수소 트럭 생산을 본격 확대했으나, 운송업체들이 전기 트럭 도입을 망설이면서 판매가 부진했다.

이날 니콜라의 주가는 38% 폭락해 시가총액이 50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니콜라는 2020년 한때 약 27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포드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다.

니콜라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의 부채는 10억~10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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