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만2676가구 분양 예정이었지만 5385가구 공급 그쳐
고분양가·대출규제·불확실성 겹친 탓
 | 경기 부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 0 | 수도권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전원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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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분양 실적률이 당초 예상의 40%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분양가 및 대출 규제, 탄핵 정국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겹친 데 따라 청약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탓으로 해석된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5385가구(지난달 27일 기준)로 조사됐다. 당초 예정물량(1만2676가구)의 42% 수준이다. 이 수치는 전월(65%)보다 낮아졌다.
고분양가 및 대출 규제 여파로 청약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된 데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예비 청약자들의 수요 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한 결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작년보다 공급 예정 물량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실적률이 떨어졌다"고 했다.
-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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