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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수속에 문제 있을 땐 이렇게”…한국공항공사, 장애대비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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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3. 11. 17:12

11~12일 이틀간 김포공항서 국적항공사와 합동 실시
발권시스템 오작동 발동 상황 가정한 신속대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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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직원이 11일 김포공항 국내선 체크인카운터에서 국적항공사 직원과 함께 탑승수속시스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11일부터 이틀간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와 항공사 발권시스템 및 공사의 공용여객처리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항공사 발권시스템 오작동으로 일부 항공사 발권이 지연되면서 여객 탑승 수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를 대비한 신속한 응급조치와 복구 훈련으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항공사 발권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상황 전파를 하고 항공사의 여객 정보 입력, 기내 좌석 배치, 항공권 발권, 수하물 태그 발급 등 장애가 발생한 업무를 공사의 '간이 여객처리시스템(L-DCS)'으로 빠르게 대체하는 전환훈련을 실시했다.

L-DCS는 항공사 발권시스템 장애 발생 시 항공권 및 수하물 태그 발급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간이 여객처리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항공권 발권, 수하물 위탁 등 탑승수속 업무 처리를 위해 모든 항공사가 체크인카운터를 통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사의 공용여객처리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비한 백업시스템(V-MUSE Express) 전환훈련을 진행하고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신속히 여객 탑승수속을 정상화하는 등 공동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했다.

V-MUSE Express 는 공사 공용여객처리시스템 장애 발생 시 서버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체크인카운터에 설치 된 PC로 항공사 발권시스템에 접속해 처리할 수 있는 백업시스템이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공사와 7개 항공사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항공권 발급 장애 등 비상상황에서도 빠른 복구로 여객 불편을 최소화해 신속하고 편리한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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