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LH, 올해 2000억원 규모 건축설계공모 추진…상반기 중 마무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2010005517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3. 12. 09:19

남양주왕숙 등 공동주택 63건
전문가 참여 특별설계공모, 제안공모 등 공모방식 다변화
공공주택 사업설명회 홍보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4일 오후 2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개최하는 공공주택 사업설명회 홍보물./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72개 블록, 2000억원 규모 공동주택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LH는 이를 위해 올해 공동주택 건축설계공모 63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투자비 적극 집행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모든 건축설계 공모 추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광명시흥 S2-1블록(1742가구, 60억원) △고양창릉 S-9블록(1519가구, 52억원)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72개 블록이다. 작년보다 8000가구 늘어난 6만3000가구 수준이다.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 공모방식을 다변화한다는 게 LH 설명이다. 일반공모 외 설계 주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는 제안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 중 동일 택지 내 인접블록, 유사 사업유형 등의 경우에는 통합공모 방식을 활용한다.

지방소멸 위기, 고령화 등 주요 사회문제 대응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특화주택 설계공모 역시 추진한다. 지역별 특성과 입주수요 등을 고려해 △고령자 복지주택(하동광평 등 5개 블록, 554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인천도시첨단 1개 블록, 100가구) △청년희망주택(서울 금천구청역사, 254가구) 등을 추진한다.

또 인구사회변화,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거모델을 마련하고자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미래 주거비전 제시 △사회통합 주거단지 조성 △지역거점 커뮤니티 계획 등 7개 주제를 기반으로 총 16개 블록(1만2000가구, 326억원) 특별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원활한 공모를 위해 오는 14일 오후 2시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공공주택 사업설명회'도연다. 올해 공공주택 사업추진 방향부터 설계 공모 추진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도 듣는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지속 확대와 건설경기 활성화 기조에 맞춰 올해 설계 공모 추진 속도도 앞당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설계를 공동주택에 계속해서 반영하여, 공공주택의 품격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