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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지역에서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가격 상승세가 가장 큰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기준 부산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억 3556만원 상승한 5억 964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6011만원) △광주(4559만원) △강원(3874만원) △경북(3018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은 지방 지역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의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같은 기간 동안 7492만원 하락한 6억 520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1130만원) △경남(-95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부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는데, 올해 하이엔드 단지 거래 증가로 10억원 대 거래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엔 가장 낮은 금액부터 2억원 대 단지의 거래가 활발했던 반면, 올해는 크게 줄었다. 제주는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2억원 대 거래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3억원 대부터 거래가 이뤄졌다.
평균 거래 가격 하락세가 가장 큰 세종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전용면적 100㎡ 이상의 대형 단지의 거래량도 절반 이상 줄어 매매 평균 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모양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25년 1월)'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지방광역시 및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53% 상승한 587만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