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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도 양극화…매매가 부산 1억원↑ 세종 749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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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3.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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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매매가 추이가 지역에 따라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지역에서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가격 상승세가 가장 큰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기준 부산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억 3556만원 상승한 5억 964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6011만원) △광주(4559만원) △강원(3874만원) △경북(3018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은 지방 지역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의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같은 기간 동안 7492만원 하락한 6억 520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1130만원) △경남(-95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부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는데, 올해 하이엔드 단지 거래 증가로 10억원 대 거래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엔 가장 낮은 금액부터 2억원 대 단지의 거래가 활발했던 반면, 올해는 크게 줄었다. 제주는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2억원 대 거래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3억원 대부터 거래가 이뤄졌다.

평균 거래 가격 하락세가 가장 큰 세종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전용면적 100㎡ 이상의 대형 단지의 거래량도 절반 이상 줄어 매매 평균 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모양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25년 1월)'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지방광역시 및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53% 상승한 587만 1000원이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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