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에서 인절미·팥빙수 맛이 동시에?…롯데웰푸드, 신제품 출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한국 외 해외 9개국서 동시 론칭
'K-디저트' 인절미·팥빙수를 빼빼로만의 시각으로 재해석

롯데웰푸드가 신제품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국내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왼쪽은 국내용 패키지, 오른쪽은 수출용 패키지.

롯데웰푸드가 빼빼로에 'K-디저트' 맛을 담았다.

롯데웰푸드는 1983년 빼빼로 브랜드 출시 처음으로 신제품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9개국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신제품은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대표 K-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초콜릿과 쿠키로 재해석한 이색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출시에 앞서 외국인 대상 소비자 조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팥빙수와 인절미를 많이 꼽은 것과 함께 최근 한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통을 재해석한 맛인 '할매니얼' 열풍이 불었던 점을 착안해 인절미 팥빙수맛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스틱 과자에 인절미맛 초콜릿을 입히고 그 위에 팥맛 쿠키 분태를 더한 형태다.

빼빼로 본연의 달콤한 맛에 고소한 콩고물의 풍미를 담은 초콜릿과 바삭한 식감을 주는 쿠키가 더해져 외국인 소비자에게는 이색적인 맛과 먹는 재미를, 한국인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제품인 만큼 패키지에도 한국의 미(美)를 담았다. 오방색을 떠오르게 하는 청색, 적색, 황색의 격자무늬와 태극 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K-스낵'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또 유기에 담긴 인절미 팥빙수 이미지를 삽입해 한국의 전통적인 식문화도 표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한식과 K-스낵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가장 한국적인 맛을 빼빼로에 담아 국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맛을 글로벌 스낵 시장에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