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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500홈런+김경문 1000승, 프로야구 볼거리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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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8. 13:10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대기록 풍년
최정 전대미문의 500홈런 달성 초읽기
김경문 감독, 역대 3번째 1000승 앞둬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경문 감독<YONHAP NO-4443>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프로야구가 22일 개막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여러 가지 대기록들로도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최정(38·SSG 랜더스)은 시즌 초반 통산 500홈런을 돌파하고 시즌 후반에는 김경문(66) 한화 이글스 감독의 1000승 금자탑이 프로야구를 수놓게 된다.

최정은 현재 한국프로야구 최다 홈런 1위다. 통산 495홈런을 때린 최정은 역대 아무도 이루지 못한 500홈런에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꾸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최정은 올해도 변함없이 SSG 중심타자로 활약할 예정이어서 대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다.

소년 장사로 불렸던 최정은 앞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프로야구 최다 홈런 467개를 넘어 홈런킹에 올랐고 그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 선수 가운데 홈런 2위인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는 403홈런, 3위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395홈런으로 격차가 크다. 이들은 은퇴를 앞두고 있어 최정 기록을 넘어설 수 없다. 통산 200홈런을 넘긴 현역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나성범(272홈런) 역시 1989년생으로 30대 중반이어서 위협적이지 않다.

이승엽을 넘어 홈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최정은 올 시즌 역대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과 20시즌 연속 10홈런에도 동시 도전한다. 아울러 최정은 통산 최다 루타(4197개), 득점(1461개)에서도 나란히 최초의 4500루타, 1500득점을 앞뒀다.

새 구장 개장을 앞둔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은 역대 3번째 1000승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야구 1000승은 김응용 전 감독(1554승)과 김성근 전 감독(1338승) 두 명만이 이룬 위업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전승 금메달 신화에 빛나는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938승(31무 818패)을 올렸다. 한화의 전력상 올해 62승 이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즌 후반부 1000승 달성이 가능해진다. 지난 시즌 66승(2무 76패)으로 8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한 한화는 김 감독의 1000승과 함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이밖에 박해민(LG 트윈스)은 최초의 12시즌 연속 20도루,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올해 12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와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하는 등 풍성한 대기록들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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