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尹 즉각 파면해야…헌재 다음주도 선고일 미확정시 27일 총파업”

26일까지 선고일 결정 안하면 다음날 하루 총파업
"선고 결과에 따른 투쟁 여부는 추후 판단할 것"

투쟁사 하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2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26일까지 헌법재판소(헌재)가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다음 날인 27일 하루 동안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7일 이후에도 선고 날짜가 확정될 때까지 매주 목요일 하루 단위의 총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향후 투쟁 여부는 별도로 판단하기로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혼란, 불안을 멈추고 정상화할 수 없다"며 "총파업일을 27일로 결정한 것은 선고가 다음 주 중에는 반드시 돼야 한다는 의사표현"이라고 했다.